임창용-최홍만, '푼돈' 안갚아 역사적인 이름에 먹칠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1-04-28 11:58
조회
1293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인 역대 세이브 2위’ 임창용(45), ‘한국 격투기의 시초’ 최홍만(41).

스포츠 팬, 아니 스포츠 문외한이라도 이름은 들어보고 얼굴을 떠올릴 수 있는 대단한 선수들이다. 그들이 각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찬란하다.

하지만 그들이 선수생활을 하며 번 돈을 고려하면 ‘푼돈’일 수 있는 금액으로 인해 역사적인 이름에 먹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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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7월,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에게 2500만원을 빌린 뒤 이 가운데 1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홍만 역시 지난 3월 24일 스포츠한국의 단독보도인 ‘[단독] 최홍만, 법원 선고에도 4년간 거액 안갚아.. 피해자 고통’을 통해 지난 4년간 2000만원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의 경우 법원에서 A씨에게 체불 임금 2000만원을 갚으라고 선고까지 했고 4년간 이자가 1200만원이나 쌓였음에도 1원도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임창용과 최홍만 하면 각 분야에서 최정상을 찍었고 그 이름만으로 역사다. 임창용은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고 한국 258개, 일본 128개의 세이브로 통산 386세이브로 오승환(422세이브)에 이어 한국인 역대 세이브 2위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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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은 씨름선수로 최고 타이틀인 ‘천하장사’를 했고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는 세계가 인정하는 대스타였다. 최홍만 경기날에는 서울시내 차량이 감소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테크노 골리앗’으로 한국에 격투기라는 스포츠를 제대로 알린 첫 인물이다.

역사적인 이름들이다. 각 분야의 명예의 전당이 있다면 곧바로 헌액될 수 있을 정도의 선수들이다. 그러나 임창용은 1500만원, 최홍만은 2000만원을 갚지 않아 그들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임창용과 최홍만은 현역시절 최고 선수였던만큼 연봉도 엄청났다. 몇억, 몇십억은 가뿐했다. 이렇게 보면 2000만원 수준의 금액은 일반인에겐 큰돈이었어도 그들에겐 ‘푼돈’이다. 푼돈을 갚지 않아 현역시절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감동했던 팬들을 은퇴 후 실망하게 만들고 있는 임창용과 최홍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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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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