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서 햄버거 먹고 폭언한 20대, 모욕죄로 입건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1-03-05 18:06
조회
538
철도경찰대 “조사 과정서 잘못 인정하고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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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부산일보DB

KTX 열차 객실에서 음식을 먹고 다른 승객에게 폭언을 한 20대대가 모욕죄로 입건됐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이하 철도경찰대)는 KTX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식을 섭취하고, 제지하던 여객 B씨에게 폭언을 한 A씨(여)를 모욕죄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지난 4일 A씨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철도경찰대는 고소장 접수 당일 A씨와 B씨를 모두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과 당시 상황이 녹화된 동영상 등을 종합 검토해 A씨를 입건했다.

철도경찰대는 이날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했다고 철도경찰은 전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신속히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철도교통의 안전을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A씨는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코레일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포항발 서울행 KTX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햄버거 등 음식물을 섭취했고, 열차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았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만류하는 승객 B씨에게 막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은 행정처분 사안이라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모욕죄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사해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공간을 통해 먼저 외부에 알려졌다. 방역수칙을 어긴 채 열차 안에서 음식물을 먹던 승객이 자신에게 항의하는 다른 승객을 향해 막말을 했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더킹카지노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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