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일부러 꺾었다?” 경주 스쿨존 사고, 반대쪽서 보니 [영상]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0-05-27 14:37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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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북 경주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경주 스쿨존 사고’가 고의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기존에 공개된 영상 외에도 반대쪽 시점에서 찍힌 CCTV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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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피해 아동 A군의 친누나가 25일 인스타그램에 사고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A군은 자전거를 탄 채로 모퉁이를 돌고 있었다. 페달을 밟으며 빠르게 달리는 A군 뒤에는 흰색 SUV 자동차가 뒤따라왔다. 그 순간 SUV차량은 순식간에 자전거를 덮쳤고 A군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는 “고의로 핸들을 꺾어 아이와 추돌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분노를 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급하게 쫓아가다 실수한 것 같다.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 사건은 사고 발생 전 피해 아동과 운전자 자녀 간의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SUV차량 운전자의 고의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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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 스쿨존 사고 반대쪽 시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전 영상에서는 SUV차량이 A군을 덮친 장면만 나왔다면 해당 영상에는 사고 이후의 모습도 나와있다. 영상을 올린 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영상에 따르면 SUV 차량은 A군의 자전거를 덮쳤다. 이후 자리에 쓰러진 A군은 바닥을 잡고 일어섰다. 그 때 차주인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다가와 자전거를 바로 세워줬고 A군은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고의적으로 차를 움직인 것 같다. 아이가 차 밑으로 들어갔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화는 나겠지만 운전자분이 정말 잘못한 것은 맞다” “선을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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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친누나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A군의 친누나는 “아이들끼리 아무 일도 아닌 일을 가지고 동생을 쫓아왔다”며 “역주행까지 해가며 중앙선까지 침범하고 고의적으로 동생을 들이받는다. 취재 나온 기자가 정확히 재보니 200m나 되는 거리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고가 난) 코너에 들어오기 전 도로마저 스쿨존이다. 목격자 증언에 의하면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 등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너 구간은 서행한다”며 “무언가 부딪쳤다는 느낌이 들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다. 하지만 영상 속 운전자는 오히려 자전거 바퀴가, 그리고 아이 다리가 밟힐 때까지 엑셀을 밟고 치고 나간다. 차가 덜컹거린다”고 전했다.





이어 “B씨는 차에 내려서도 동생에게 괜찮냐 소리 한마디 안 했다. 119신고도 목격자가 해줬다”며 “이건 명백한 살인행위다. 이 영상이 없었다면 영상 속 운전자는 단순한, 경미한 사고였다고 말할까. 공유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A군은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가해 차량이 제한속도 준수 등 ‘민식이법’을 지켰는지도 수사한다.

슬롯사이트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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