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월급 60만원 돌파…이발비·화장품비도 현금으로 준다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0-12-28 15:23
조회
22
이발 체인과 협약…외출 나가 이발
병사들 선호 '진열 냉장고' 전부대 보급
"영화도 보는 자기계발비, 대부분 혜택"
올해 중단된 예비군 훈련, 내년 재개 준비
2021년 새해 병장 월급이 처음으로 60만원을 넘는다. 28일 국방부가 밝힌 '내년부터 달라지는 국방업무'에 따르면 새해 병사 월급은 올해보다 12.5% 인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54900원이던 병장 월급이 608500으로 오른다. 이는 2017년 최저임금(월 1352230원)의 45% 수준으로 군은 2022년에는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경우 병장 월급은 67610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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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병사 월급이 올해보다 12.5% 인상된다. 사진은 지난해 1월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부대 생활관에서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휴식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공동취재단]


새해부터 병사들에게 이발비와 화장품비도 지급된다. 1회 7000원(3주에 1회)의 이발비가 지급되면서 그동안 병사들끼리 서로 이발해주던 이른바 '이발병' 제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앞으로 병사들은 외출을 나가 군과 협약을 맺은 남성 이발 체인인 '블루클럽'에서 이발을 하게 된다. 격오지 등 부대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ㆍ미용사가 출장 이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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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월급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다만 비무장지대(DMZ) 내 GP(소초)나 해외 파병부대 병사들의 경우 병사 간 이발을 계속한다. 해군의 경우 청해부대 및 장기 순항훈련 함정에 이발을 배운 수병을 탑승시킬 방침이다. 대신 이들에게도 이발비는 모두 지원한다.

병사들이 군 마트에서 직접 사서 쓰던 스킨ㆍ로션 등 화장품 구매 비용도 지원한다. 기존 현금 지급 일용품목을 5종(칫솔ㆍ치약ㆍ샴푸ㆍ세안제ㆍ바디워시)에서 7종으로 늘린 것이다. 올해보다 연간 4만4000원 정도 지급액을 올려 월 1만1550원씩 병사들에게 줄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철에 대비한 지원도 늘렸다. 기능성 소재로 만든 하절기용 컴뱃 셔츠를 내년부터 2벌씩 보급한다. 현재는 1벌만 주고 있어 일부 병사들은 휴가를 이용해 이른바 '사제'를 사서 쓰고 있다.

지난해 국방일보 설문조사에서 장병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 선정된 쇼케이스 냉장고 보급도 대폭 확대한다. 냉장 전용으로 주로 슈퍼마켓 등에서 음료를 진열할 때 쓰는 냉장고다. 국방부 관계자는 "1만4678대를 새로 보급해 전 부대의 병영생활관 내 휴게실은 물론 식당 등에 각 1대씩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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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에서 한 수병이 이발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 군에서 이런 '이발병'이 사라진다. [중앙포토]


자격증 취득, 어학, 도서 구입 등 자기계발비 지원액도 올해 80억원에서 내년엔 23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문화생활의 일환으로 영화관람료 등도 적용 대상이다.

병사들이 관련 영수증이나 예매표를 나라사랑포털(www.narasarang.or.kr)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총액의 8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는 먼저 신청하는 사람 위주로 8만명이 혜택을 봤지만, 내년엔 2350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어 신청하는 사람은 대부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가 집인 병사들의 항공료 지원도 기존 연간 왕복 2회에서 최대 8회로 늘어난다. 그동안 제주 지역 병사들은 연간 3회 이상 포상ㆍ청원휴가를 다녀와야 할 경우엔 자비로 항공료를 부담해야 했다.

국군수송사령부가 제주항공ㆍ이스타ㆍ티웨이ㆍ플라이강원ㆍ하이에어 등 5개 LCC(저비용항공사)와 계약해 병사가 티켓을 발급받으면 군이 후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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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국방부가 전 부대에 대한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장병의 휴가 및 외출을 통제하기로한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국군장병라운지 TMO에서 장병들이 승차권을 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오는 27일부터 잠정 중지된다. 휴가 통제 조치는 지난 8월~9월 코로나19 2차 유행 이후 2달여 만이다. 2020.11.26/뉴스1


군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완전히 중단된 예비군 훈련을 내년 봄에는 재개할 방침이다. 예비군 훈련이 중단된 것은 1965년 예비군 창설 이래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훈련장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1인당 KF-80 이상 마스크 1매를 지급하고 방역기와 손세정제 등도 훈련장에 비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내년에는 훈련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훈련이 시작되는 내년 3월 전까지 코로나19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최종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부터 육군 부대로 입소하는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의 군사훈련 기간이 4주에서 3주로 단축된다. 현재 해군ㆍ해병대 보충역이 3주간 훈련을 하는 것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슬롯사이트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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