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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금고에 잠들어 있는 명품 시계 뒷이야기, 류지현이 말하는 '우승' [★잠실]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0-11-20 10:35
조회
13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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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성을 밝히고 있는 류지현 LG 감독. /사진=뉴시스
LG가 만약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면, '우승주(酒)' 그리고 '명품 시계'가 또 한 번 화제가 됐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쉽게 준플레이오프서 탈락하면서 이는 없던 이야기가 됐다. 과연 류지현(49) 신임 LG 감독은 부임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팀 숙원인 우승까지 이뤄낼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이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새 출발을 알렸다. 앞서 LG는 류 감독을 계약 기간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 연봉 3억원)에 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류 감독은 취임식에서 지난 2018년 별세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자 LG 트윈스 초대 구단주를 떠올렸다. 류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신바람 야구, 신바람 LG 트윈스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초대 구단주이신 구본무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고 구 회장에 대해 "제가 선수로 왔을 당시엔 그룹 부회장으로 계셨다. 그룹 최고 어르신으로서 계열사 사장 이름도 잘 모르시는데, 야구단 선수 1명, 1명을 다 거론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회장님의 경남 진주 외가댁에서 친목 행사(단목회)를 열었던 기억이 난다. 1년에 꼭 한 번씩 선수들을 초대해, 고기도 먹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당시는 (그런 자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제 와 돌이켜보니 당연한 게 아니었더라. 그 이후 돌아가시기 전까지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안겨드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한 사명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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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LG그룹 구본무 회장 빈소에 영정이 놓여 있다. /사진=뉴스1(LG그룹 제공)
류 감독의 회고처럼 고인의 야구 사랑은 남달랐다. 1990년부터 2007년까지 트윈스 초대 구단주를 맡았다. 1994년엔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방문해 회식 자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고 구 회장은 "올 시즌 우승하면 이 술로 건배를 합시다"고 제의하면서 오키나와 지역 특산주 아와모리 소주를 나눠 마셨다. 그해 LG가 챔피언에 오르면서 기쁨의 우승주를 마셨다. 이듬해에도 LG는 우승을 위해 다시 아와모리 소주를 사 들고 와 담아놓았다.

또 1998년 고 구 회장은 해외 출장지에서 명품(롤렉스) 손목 시계를 사왔다. 그는 이 시계를 동기 부여 차원에서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가격은 8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LG는 2002년 준우승을 끝으로 더 이상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우승주는 25년째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시계는 22년째 잠실구장 금고 속에서 잠자고 있다.

시즌 도중 차명석 LG 단장은 사석에서 "지난 여름께 잠실구장 사무실 금고 속에 있는 시계를 꺼냈다. 수리점에 맡겨 깨끗하게 손질을 마친 뒤 다시 넣어놓았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널리 퍼진 시계 사진과는 모양이 다소 다르다. 크기도 훨씬 작다. 요즘으로 보면 여성용이라 하면 더 어울릴 수 있는 사이즈"라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실제로 일부 몇몇 선수들은 이 시계에 대해 차 단장에게 직접 물어보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도 시계는 끝내 진정한 빛을 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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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잠실구장 LG 사무실 금고에 보관된 시계로 알려졌으나, 차명석 LG 단장에 따르면 이 시계와는 모양이 많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롤렉스 116598 SACO(Cosmograph Daytona). /사진=머니투데이 DB
류 감독은 "우승은 좇는다고, 또 말을 한다고 해 이뤄지는 게 아니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잘 하려고 한다"면서 "우승이라는 단어는 제가 쓰지 않았지만 (목표는) 맞다. 2019년과 2020년 4위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기대치가 높을 것이다. 제 숙명이라 생각한다. 류중일 전 감독님께서 3년 동안 주전 라인업을 명확히 해주셨다. 그걸 토대로 완성을 시켜야 하는 게 제 사명"이라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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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왼쪽 세 번째) LG 감독이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로얄카지노=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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