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에 24세 여대생"…이낙연 파격 인사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0-09-01 10:22
조회
67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김지영 기자] ①민주 최고위원 '24세' 대학생 박성민 "청년은 정치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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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당을 이끌어갈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성민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을 임명했다. 박 신임 최고위원은 "청년이 정치적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일하도록 할 것"이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해 9월 청년대변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나이는 올해 24세로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는 머니투데이 더300(the 300)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께서 연락을 주셔서 하게 됐다"며 "젠더와 청년 이슈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 중 여성이자 청년을 등용한 이 대표의 '파격 인사'란 평가에 대해선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라며 "청년이 정치적인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젠더 이슈에만 갇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현안에 대해 한 명의 정치인이자 평범한 청년의 시각으로 대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생 신분인 것과 관련 "어려울 수 있겠지만 학업과 병행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해 9월 당 청년대변인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당 내에서 젠더와 청년 문제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7월,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 요원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이른바 '인국공' 논란이 일자 청년 대변인으로서 가감 없이 사태에 대해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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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24세인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을 발탁했다. /사진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24세인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을 발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낙연의 파격인사…20대 최고위원 박성민 누구

박 대변인은 199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2018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에 이어 2019년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민주당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인재로 선발됐고 2019년 부터 청년대변인을 맡아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24세인 박 신임 최고위원은 24세로 청년을 대표할 뿐만이 아니라 청년대변인으로서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온 인재"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히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한편 다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한국노총 출신의 박홍배 금용노조 위원장이 지명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향후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공식적으로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젠더이슈 챙긴다"…잇단 성추문 '더듬어만진당' 오명 ��을까

이같은 파격 인사는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잇단 성추행 의혹과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한 발언 등으로 당이 비판을 받아오자 청년이자 여성인 박 전 대변인을 통해 '젠더 이슈를 잘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읽힌다.

이낙연 대표도 이날 오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인선에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청년과 여성이 당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제 거듭된 약속을 이행해 가는 것이었다"라며 "기본적으로는 업무에 맞는 전문성을 가진 분을 찾아냈고 그런 분 가운데 기왕이면 여성으로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박성민 최고위원을 가리켜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도 매우 젊은 분이 있는데 청년과 여성을 대표하는 분야에서 일해온 분"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26일 한 언론에 기고한 '여성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다'라는 글에서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지속되는 성비위 문제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도 죄송할 지경"이라며 "어디에도 완벽한 정당은 없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특히 성인지감수성·젠더문제에 있어서 여전히 취약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망가진 집의 일부를 고쳐 쓴다는 생각은 버리고, 아예 근본부터 새롭게 튼튼히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제대로 바꿀 수 있다. 이제 '통절한 사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쓸 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카지노사이트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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